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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2회 리뷰

KBS2TV 월화 드라마 ‘혼례대첩’이 시청율이 좋게 나왔다. 대박 예감이 난다. 지난 30일과 31일에 방영되었는데 1회 시청율이 전국4.5%를 기록했다. 남녀주인공의 역할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남녀주인공 모두 과부와 홀아비, 이 두 연금술사가 성공할지 기대된다.


혼례대첩 2회 리뷰

서로 배우자를 잃는 정우와 순덕의 캐릭터가 뭉쳐서 재미를 줄 확율이 높아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2회부터는 입만 열면 매를 버는 정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점이 너무나 많은(학식, 잘생김, 의학, 악기 등ㅎㅎ) 정우가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달달한 남녀의 분위가만 보면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왕의 계획

가장 매를 버는 것은 왕 앞에서도 경우를 따진다는 것이다. 1회에서 왕이 정우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정우에게 사약을 내린 것은 모두 왕의 작전이었다. 왕은 정우의 마음을 알아 사약을 내리면 고개를 숙이고 왕의 말을 잘 듣겠지?라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딱 맞아 떨어진다. 정우는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왕은 정우에게 세자의 혼인 방법이 없는지 묻는다. 정우는 해결 방법으로 원녀와 광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전시행정을 선보여 대표적인 원녀 광부를 혼인 하게 하고 세자도 보내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신하에게서 맹박사의 세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남산골 늙은 아씨들이라 불리는 이들 셋 딸 원녀라고 하였다. 정우는 붕유유신의 자세로 왕이 이들의 혼인을 도우면 성공적인 일이 될것이라 말합니다. 이에 만족한 왕은 맹박사의 세 딸을 두달 안에 시집 보내라고 정우한테 임무를 준다. 이 어명을 실패하면 사약이고 성공하면 상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이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입니다. 왕은 공주를 젊은 나이에 죽은 것도 억울한데 처녀귀신으로 둘순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우를 속여서 이용해 먹으려는 것입니다. 그래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 정우가 비호감이라 사약을 먹여도 저렇게 될줄 알았어!라고 들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출중한 정우는 중매도 잘할 것이라 스스로 여긴다. 자기 만족이 대단한 사람이다.





어명 실행

정우는 연애의 경험이 없습니다. 단지 혼례를 글로 배웠을 뿐입니다. 그래서 중매쟁이들을 만나서 원녀를 만나게 하려고 하는데 중매쟁이들한테 기싸움에서 확 빨립니다. 본론을 말하기도 전에 잘 생겼다. 난리 치는 중매쟁이들 떼문에 본론을 꺼내기도 만무합니다. 중매쟁이들에게 맹박사의 딸을 중매 서 달라고 하니 “나리! 저희는 나이든 아씨들은 중매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니다. 이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 못을 박습니다.

중매쟁이들은 “노처녀가 왜 노처녀겠냐”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정우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다면서 설명합니다. 행실이 난잡하다는 소문. 입이 거칠다는 소문. 성적 취향이 의심스럽다는 소문. 이런 이유 때문에 중매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 중매쟁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매한다는 여주댁을 정우에게 추천합니다.


여주댁을 만나는 정우

맹박사 세 딸 중 둘째와 엮이는 사람이 나옵니다. 빨래터에서 자신을 도둑으로 오해하는 성균관 유생 시열과 엮입니다. 맹박사 둘째 딸 맹두리는 시열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뿌리치고 가려고 하는데 “네 이놈! 남녀유별이라고 했거늘 어디서 불경스럽운 짓을 하느냐!”한다. 정우가 꼰대처럼 나타난다. 이 꼰대를 피하기 위해 맹두이는 시열이 준비한 가마를 타고 도망칩니다.

정우는 중매쟁이들이 알려준 여주댁을 찾아갑니다. 이 때 죽은 남편의 꿈을 꾸던 순덕은 정우를 남편으로 착각하고 스킨쉽을 합니다. 앞서 남녀유별이라고 한 정우인데 말입니다. 정우는 순덕의 허벅지에 머리를 기댑니다. 그러다 이건 허무 현실적인 꿈인데 하고 정신을 차린 순덕은 기겁하고 떨쳐냅니다. 그리고 티격태격 두사람은 싸움을 합니다. 두 사람의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인트로 형식으로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앞으로 기대될 장면입니다.


정우는 여주댁을 찾아온 목적을 얘기합니다. 난공불락 맹박사댁 세 딸을 의뢰하자 그 이유를 묻습니다. 정우는 마패를 매밀며 ‘어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정우는 단어를 실수합니다. ‘원녀소탕!!!’ ,순덕은 “원녀가 무슨 산적이냐? 소탕하게!”라며 바로 거절합니다. 이에 분노한 정우라, 오봉이는 근처 유생들에게 도망치라 말합니다. 정우한테 걸리면 공부 안하는 유생이라 찍혀서 화를 당하게 될 것이 때문입니다.





한성부로 향한 정우

계획대로 되지 않은 정우는 한성부로 향합니다. 정우는 혼인이 한성부의 일인데 왜 한 집 세자매가 시집을 못가고 있냐며 따집니다. 이에 한성부 관리는 어차피 맹박사네 돈이 많으니 셋 다 늙어 문제가 없다고 못을 박습니다. 한성부 관리는 광부들의 명단을 주고 자리를 뜹니다. 툴툴거리며 나가려던 정우의 눈에 책들이 보이는데 바로 난잡한 금서들이었습니다.

정우는 이 책을 보면서 이겨에 순덕을 대입합니다. 마치 연애소설을 대입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헌데 이 금서들은 스스로 죽은 이초옥 사건의 증거들이라는 소리를 종사관에게 듣습니다. 종사관은 이초옥이 이 금서들은 봐서 눈이 높아져 원녀가 되었고 그 신세를 한탄해 자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작가를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정우는 사건 자료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부검서를 보니 물에 쓸렸다는 상처가 누가 봐도 칼 등에 질려서 생긴 자상입니다. 여기서 종사관 역시 의문을 지니고 사건을 따로 수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앞으로 이어질 드라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와 순덕의 다시 만남

한편 순덕은 이틀 사이에 늙은 아씨들 혼인 이야기가 연달아 나오자 의문이 생깁니다. 친분이 있는 미혼금소럴 작가 화록이 이에 대해 부탁하자 왜 그러는지 물어봅니다. 알고 보니 화록은 맹박사의 셋째 딸이었습니다. 맹삼순이 남장을 하고 다니는것이 책 납품을 위해 한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세 자매는 서로 혼인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소설을 쓴다는 이유에서 이제 결혼을 하고 싶어진 것입니다.

언니들이 혼인을 하지 않으니 삼순이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마침 정우가 첫째 맹하나에게 와서 광부랑 결혼하라는 한 점도 있겠다. 언니를 광부에게 보낼 순 없으니 순덕에게 부탁을 합니다. 이에 맹박사네 세 자매 혼인을 위해 손을 잡게 된 정우와 순덕입니다. 혼례대첩 3회 부터는 이 둘의 재미와 티키타카가 기대됩니다. 남녀 사랑이야기에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정우와 순덕의 사랑이야기, 맹박사 세 딸에게 전개될 이야기가 케미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다음 3회도 기대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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