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시험 종합 평가를 해 보면 국어, 수학, 영어 난이도가 있던 시험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교육부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수능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4 수능시험 종합평가?
작년 수능시험인 경우에는 수학은 난이도가 꽤 있었습니다. 반면 국어의 변별력이 조금 떨어지는 시험이었습니다. 반대로 9월 모의 평가에는 국어의 난이도가 꽤 있었는데 수학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2024 수능시험의 경우에는 국어와 수학, 영어 고르게 어렵게 출제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어느 특정 과목을 잘함에 따른 유불리는 상당히 해소된 공정한 시험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이 실제로 학생들에게는 올해 킬러문항 배제라는 이슈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이러한 기대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웠던 시험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과목이 어렵다 보니 학생들이 어떤 특정 과목에 강하고 어떤 과목이 약한 학생에게는 그 과목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학생들의 변별은 일정하게 구간별로 잘 나눠질 거라서 정시 지원하기에는 상당히 용이한 시험이었습니다.
N수생의 증가가 입시에 미칠 영향은?
응시생 기준으로 작년보다 3천명 정도 줄었습니다. 원인 중에 하나가 재학생이 2만명정도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은 꽤 늘어난 시험이었습니다. 고3 입장에서는 정시는 재수생이 강하니까 상당히 불리할 것으로 생각할텐데요. 실제로 반수생이 폭증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반수생의 경우 이미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이라 입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반수생도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다니던 대학교에 계속 다닐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정시에서 재수생이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은 기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학력인구 감소로 정시로 대학가는 것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교육평가원 입장에서는 이번 수능이 킬러문항이 없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이번 수능은 난이도가 모든 과목에 걸쳐 있어 어려운 시험이라고 느겼을 것입니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선택지를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수학은 22번 문항이 꽤 어렵다고 느겼을 것입니다.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은?
올해 탐구영역 같은 경우에는 대다수의 과목의 난이도가 국어, 수학, 영어에 비해서 낮아졌기 때문에 탐구영역은 크게 변별력이 없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이 경우에는 1등급 근처 점수가 국어, 수학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국어, 수학이 가장 큰 변별력이 있습니다. 자연계에서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인문계에서는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유리할 것입니다.
이번 시험에 영어가 어렵게 출제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맞춰야 되는 입장에서는 영어 등급이 내려가서 수능 최저를 못맞추는 학생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1등급 컷은?
국어 1등급 컷은 83-84점 쯤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90점 이상에서 1등급이 나왔는데 최근에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국어,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국어 1등급 컷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처럼 낮은 것은 최근 두세차례 정도였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원서 작성시 고려해야 할 점은?
작년의 일시 결과와 올해의 입시 결과는 거의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수능 응시생이 거의 똑같습니다. 정시에서 뽑는 인원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해 입시결과를 꼼꼼히 살펴보고 정시도 가능성이 있는 대학이라면 정시까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과 논술 준비는?
상위 7개 대학은 논술을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 논술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은 학생부 기반의 면접을 많이 보기 때문에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적혀 있는 내용을 잘 봐야 합니다. 행동 특성의 종합 의견에 적혀 있는 내용이나 동아리 활동 등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활동을 어떤 이유로 하게 됐고 그 결과를 통해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입시가 여전히 어려운 이유?
올해 6월에 수능시험 제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독서 파트가 어려웠는데 올해 수능에서는 독서는 안 어려웠고 문학이 어려웠고 문화와매체가 어려웠습니다. 갑자기 패턴이 바뀌다 보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평소에 받았던 점수와 괴리가 생기기 때문에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받은 점수보다 낮게 받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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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N수생이 더 많아질까요?
내년에는 의대정원 확대 이슈가 있습니다. 의대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 수가 자연히 늘기에 N수생은 여전히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위권 공대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국어, 수학, 탐구 영역으로 변별력을 보기 때문에 한번 시험을 보고 싶어하는 충동을 가질 것입니다. 그래서 재수생은 당분간 계속 유입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향후 몇년간은 재수생이 계속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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