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전에 한국계 인물이 새겨지는 것은 처음이다. 미 조폐국은 매년 인물을 선정하여 뒷면에 새기고 있다. 미국의 동전은 1센트(페니), 5센트(니켈), 10센트(다임), 25센트(퉈터), 50센트(하프달러), 1달러 등이 있다.
연방 조폐국은 한국계 스테이시 박 밀번이 포함된 ‘2025 미국 여성 주화 프로그램의 주인공 5명을 발표했다. 미국 화폐 사상 한국계가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미국 여성계에서 업적과 공헌도를 기리기 위해 25센트 주화 뒷면에 얼굴을 새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선정이 마지막이다. 앞면에는 조지 워싱턴이 새겨지며 뒷면에는 새로 선정된 다섯명의 얼굴이 새겨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책임자는 “주화 제작을 통해 여성들을 예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미국 역사에 공헌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활르 이끈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새겨질 각 인물의 디자인은 전국미술위원회(CFA)가 디자인한다. 그리고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가 검토를 한다.
박 밀번의 디자인은 휠체어에 앉아 활짝 웃는 모습이 새겨질 전망이다. 검토과정을 거친 후 재닛 예런 재무장관의 승인을 거친후 발행이 결정된다. 새로 새겨지는 주화는 2025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학창시설부터 인권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장애인이 겪는 부당함을 적은 글들이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박 밀번을 장애인협회 위원 등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성소수자기도 했던 박 밀번은 지난 2007년 공립학교에서의 장애인 역사 교육 의무화 법안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를 통과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장애인 역사 인식의 달’로 제정하는 내용의 법안도 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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